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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 여행, 치유 관광

▶익숙함과 불편함을 건너 그곳으로▶

투웰 tdywell 2024. 12. 3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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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 리트리트는 숙박업계의 조용한 혁명이라고 한다. 기존의 숙박업 성공의 정설로 여겨지던 요소들을 하나씩 뒤집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성공할 수 있다는 존재로 증명하는데, 패러다임의 전환과 맞물려 진화하고 있으니 말이 안 되던 것이 이제는 말이 되는 형국이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위치라고 할 수 있는데, 숙박업뿐 아니라 모든 리테일의 성공을 좌우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 위치를 꼽는 것이 공통점이다. 리테일도 그렇지만 부동산을 논할 때도 위치만큼은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그러나 이러한 기본적인 논리가 웰니스 리트리트에는 통하지 않는다. 사람이 많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을 일단 선호하지 않고, 혼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가급적 자연 속에서 자연의 힘을 느낄 수 있는 곳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부탄이라는 곳의 웰니스 리트리를 한 번 가려면 그야말로 대장정이 될 것이라고 한다. 비행기를 몇 번이나 갈아탄 뒤 입국할 수 있고 그러고도 자동차로 한참을 달려야 한다. 그렇게 다다른 곳에서는 히말라야 산 정상으로부터 신성한 기운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마야 문명지 또한 깊숙한 곳에서 알 수 없는 신비한 힘을 느끼려면 마찬가지의 듯이 말이다.

우리나라 웰니스 리트리트라고 할 만한 곳들도 접근성 좋은 서울이나 부산이 아닌 대부분 오지라고 할 만한 강원도 정선, 충청도 충주의 산기슭에 자리를 잡고 있다. 기차나 버스 등으로는 접근이 어렵고 자동차를 타고 몇 시간을 운전해서 가야 하는데, 그러나 이렇게 가는 것에 대한 수고를 감수하고서라도 찾아가는 사람들의 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이유는 간단하게도 일반 호텔을 이용하는 것과는 다른 필요를 느끼기 때문이다. 이런 곳을 찾는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원하는 것을 경험한 곳에 반드시 찾아가는 특성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특정 호텔 브랜드의 충성도 높은 고객과는 다른 충성도를 보인다.

그렇기에 웰니스 리트리트를 한 번도 못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는 말에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것이다.

이런 곳에는 그리고 혼자 오는 사람이 많은데, 이들은 1년에 한 번씩 번이 아웃된 몸과 마음을 보살피며 충전을 하는 것이 삶의 루틴이라고 한다. 꽤 부담스러운 비용이 들긴 하지만 다양한 테라피와 디톡스를 통해 자신에게 집중함으로써 앞으로의 1년을 잘 살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으니 해마다 찾게 된다고 한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눈에 띄게 좋아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면서도 수긍이 가고, 그뿐만 아니라 이런 곳의 자진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을 정도로 그곳에서 보내는 시간은 완전히 다른 경험을 주며 이후로 위치상의 물리적 거리는 더 이상 걸림돌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한발 물어난다는 뜻을 가진 리트리트라는 단어 자체에서 이미 예견되어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의 몸과 마음을 상하게 하는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일상으로부터 한발 물러나는 일은 실제로 몸을 움직여 물리적인 거리를 둔 다른 곳을 이동하지 않으면 쉽지 않다.

차로, 기차로, 비행기로 가급적 먼 곳으로 떠나는 행위 자체가 우리 자신을 속박하는 여러 요소로부터 풀어주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불편함을 감수하고 도착한 그곳에서 누리는 편안함이 우리를 회복시켜줄 것이라는 믿음이 길을 나서게 한다.

그렇게 먼 길을 떠나 몸과 마음을 쉬게 해줄 장소에 가까이 도착하면 멀리 반짝이는 외부 간판이 우리를 반길까? 그렇지 않다. 정문 가까이에 가서야 겨우 보일 듯 말 듯 한 작은 표지판 하나 붙여둔 곳이 많다. 누구든 찾아주시는 손님께 감사하다는 제스처와는 거리가 멀다.

미리 예약을 하지 않는다면, 아무나 들어올 수 없다는 느낌까지 받는 곳이 많다. 이런 점이 앞선 포스트에서도 언급했듯이 기존 호텔과는 다른 점이고, 이미 장소를 충분히 알고 선택한 고객들 만을 위한 곳이라 불특정 대중을 향한 홍보에도 썩 적극적이지 않다고 한다.

홍보비용을 쓰기보다는 리트리트 본연의 역할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에 더 투자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질 높은 서비스와 난도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고객 한 사람의 만족도를 최고로 높임으로써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게 된다. 문턱이 높을수록 더 찾는 사람이 많이 질 것이라는 사실을 아는 셈이다.

나는 아직 일자리 체험 외로는 이런 리트리트 서비스를 실제로 받아야 본 적은 없다. 그러나 이런 포스팅을 하며 그런 장소들에 대해 특성에 대해 공부하고 있고, 차후 책의 저자이신 한이경 대표님처럼 리트리트가 미래에는 더 대중화될 수 있도록 가능한 방법으로 사회에 기여하며 더 자세히 알아보기를 희망하며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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