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포스팅에 이어 오늘도 여행 시 스테이 방식에 대해 글을 작성해 보려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취향이 호텔로만 향하지는 않습니다. 코로나19로 국내여행 산업이 활성 되었다는 건 더 이상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사람들이 여행을 많이 떠나니 지역마다 국내 대형 호텔들이 북적였을 것으로 예상되었죠. 그러나 결과는 달랐습니다.
그동안 듣지도 보지도 못한 숙소들부터 동이 나 기 시작했습니다.
인스타그램이나 전화로만 예약을 받으니 정보를 모르는 이들은 접근 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불편해도 어쩔 수 없었지요.
또한 아무리 불편해도 인기 있는 곳이라면 석 달을 기다리는 것이 예사였고, 심지어 어떤 곳은 특정 날과 시간에만 예약이 가능한 온라인 창이 얼린다고 합니다. 엄청난 속도로 해야 되는 것이라 어려운 부분이 있지요.
호텔, 모텔, 여관, 펜션도 아니고 민박집도 아닙니다. 새로운 카테고리입니다. 스테이라는 것인데, 숙박업게의 고정된 시각으로 볼 때 이름과 정체성이 매우 생경합니다.
한국의 숙박업은 크게 여관, 모텔, 펜션, 국내 브랜드 호텔, 해외 브랜드 호텔 정도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기업이 아닌 개인이 시도한다면 동원 가능한 자원으로 선택 가능한 것은 여관, 모텔, 펜션 정도입니다.
그러나 여관이나 모텔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부정적인 이미지가 더 크겠지요. 번쩍거리는 네온사인, 어두컴컴한 복도, 지저분한 객실, 불친절한 응대 등등이 자동으로 떠오르기도 합니다. 감각 있는 젊은이들이 결코 선택할 수 없는 이미지입니다.
하룻밤을 묵고 가는 건 같더라도 모텔같은 공간과 같은 이름으로 불리고 싶지 않은 이들이 차별화를 위해 꺼내든 단어가 바로 스테이입니다. 새로운 장르의 출현입니다.
그렇게 등장한 이들은 그야말로 젊은 세대들의 광클릭을 불러일으켰고 나아가 숙박업계 전반에 광풍을 일으켰습니다.
호텔도 아니고 모텔도 아니고 여관도 아니고 펜션도 아닙니다. 새롭게 등장한 이 공간에 젊은이들이 환호했고, 이는 예약을 향한 광클릭으로 이어졌습니다. (기와집과 같은 형태 포함)

남다른 선택
무엇이 이런 결과를 만든 것인지, 바로 남다른 선택을 하고 싶은 요구에 부응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테이 등장 초반 주목된 공간은 바로 한옥입니다. 그동안 불편하다 여겨지던 이미지를 완전히 반전 시켰고, 근사한 디자인의 욕조가 한지 창 호로 둘러싸인 방 한가운데 등장한 사진 한 장으로, 서까래와 대들보 아래 청결하고 편안해 보이는 매트리스가 펼쳐진 사진 한 장으로 한옥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뒤질 게 없는 인스타그래머블한 핫한 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이런 곳에서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온전히 나만의 혹은 우리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마음이 들불처럼 퍼져 나갔지요.
개조의 노하우가 쌓일수록 공간은 더 합해졌고, 인기가 치솟으면서 한옥 스테이는 트렌드 한복판으로 진입했습니다.
더욱이 단독주택도 이 열기에 합류되었고 모던 풀빌라처럼 개조한 뒤 주택 마당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단독주택 스테이들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어떤 곳은 5성급 호텔보다 더 비싼 객실 가로 판매하기도 했고, 그럼에도 수영장 딸린 곳에서 여유로운 한때를 보낸다는 로망을 품은 이들의 광클릭은 멈출 줄 몰랐습니다.
물론 호텔 업계 관계자의 말씀에 따르면, 호텔 수영장 유지의 어려움을 알고 있기에 수질 관리 염려를 쉽게 떨칠 수 없다고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안전 관리 또한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까다롭게 확인해야 하는지, 이에 따르는 운영비가 얼마나 많이 드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일리가 있는 말씀이십니다.
해외에서는 이러한 풀빌라 수요가 이렇게 높아질 조짐이 보이면 머지않아 대안이 마련되곤 합니다. 공용 또는 개인 수영장이 구비된 전문 리조트가 등장해서 수요를 흡수하죠. 비즈니스는 수요의 예측이 가장 어려운데 확실한 수요가 있는 조건이라면 해볼 만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이미 해외에서는 전문적인 관리 아래 유지 운영되는 수영장을 즐기며 그 안에서 거의 모든 것이 해결되는 리조트가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혀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형 호텔에서 시도하는 것은 어떨까요? 틀린 말은 아니나, 현실로 보면 어려운 일이라고 합니다.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에서 야외수영장 운영이 가능한 건 고작 1년에 4개월 남짓입니다. 손해 보는 장사를 할 수는 없으니 결국 객실 요금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비싼 방을 환영할 고객은 많지 않기에 결국 얼마만큼의 수요가 있느냐의 문제로 귀결되는데, 이런 현상이 지속된다면 국내에도 좀 더 쾌적하고 안전한 풀빌라 리조트를 기대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각자의 나아갈 새로운 여정!
웰니스프렌즈
'웰니스 여행, 치유 관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글로벌 웰니스 관광 치유산업 트렌드◆ (4) | 2024.09.20 |
---|---|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 치유관광 산업 (4) | 2024.09.19 |
★ 호캉스 나와 우리가 선택한 특별한 시간 ★ (3) | 2024.09.19 |
★ 1인 여행 나를 만나기 위한 선택 ★ (3) | 2024.09.19 |
♬ 호텔 새로운 도약 그리고 새로운 고객 경험★★★★★ (2) | 2024.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