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넷플릭스 다들 보시나요? 월 구독료가 너무 올라서 그렇긴 한데, 저도 가족들이랑 같이 보기도 하고 막상 해지가 어렵네요ㅎ.
오래간만에 뭘 볼까 둘러보다가 보게 되었는데, 관심 가는 콘텐츠가 있어서 내용과 함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넷플릭스에는 조금은 자극적인 콘텐츠들이 많아서, 이런 좋은 내용의 콘텐츠도 있는지 몰랐는데 정말 재밌게 보게 되었네요ㅎ.
바로 "건강을 해킹하다: 장의 비밀"이라는 콘텐츠입니다. 의사 이면서 '매력적인 장 여행' 저자이기도 한 줄리아 엔더스 및 그녀 외 전문가들과 4명의 프로젝트 참가자들이 출연하는 다큐멘터리입니다.

우리 인간은 지구에서 수많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심지어 달에도 갔죠. 하지만 우리의 내장을 자세히 살펴본 사람은 드물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 사회에서도 창피하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사실 우리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위입니다.
바로 우리가 느끼는 감정이나, 과체중 여부, 질병에 걸릴 가능성, 면역 체계가 단력되는 방식 등과 같이 삶 전체에 영향을 줍니다.
아직은 잘 모르시겠죠? 이 콘텐츠에서는 '장'을 들여다보면 이 모든 게 쉽게 이해가 된다고 합니다.
먼저 아래와 같이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말에서 알 수 있듯 장은 우리에게 제2의 두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망하면 속이 상하고"
"질투가 날 땐 배가 아프고"
"너그럽지 못하면 속이 좁다고 합니다."
우리의 내장에는 박테리아라는 것이 살고 있고, 박테리아는 흔히 나쁘다는 인식이 있는데, 사실 우리에게 어떤 영향도 안 주고 일부는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또한 일부 박테리아는 상상 이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음식을 소화하는 데 도움이 되며, 염증을 가라앉히기도 하고, 면역 체계가 자가 면역 질환을 유발하지 않게 해줍니다.
우리의 면역 체계는 약 70%가 장에 존재합니다. 그 면역 체계를 박테리아가 단련시켜서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나쁜 유기체에 반응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박테리아의 군집합을 마이크로바이옴이라고 합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비만이나 우울증 알레르기 스트레스 여부에 큰 역할을 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영향의 정도는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현재 미국에서는 섭취 열량의 60% 가까이가 심하게 가공된 식품에서 온다고 합니다. 서양 문물을 많이 받아들인 우리나라의 경우도 사정은 좀 낫겠지만 그에 못지않을 것입니다.
가공식품에는 기본 천연재료의 모든 영양소를 없애고 온갖 화학 물질과 엄청난 설탕을 집어넣었습니다. 심지어 글루텐 무첨가나 비건(인공 재료)이라도 그렇다고 하니, 보기엔 건강한 음식 같으니까 우리에겐 혼란스럽기 까지 합니다. 저열량이라거나 비타민을 추가했다는 라벨을 넣어 더 건강하다고 광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설탕 무첨가, 제로 칼로리, 오로지 비타민만 등의 광고 문구를 들 수 있습니다. 소비자 구매 욕구 자극 관점의 판매자 입장에선 이해가 되지만, 구매자이자 소비 당사자인 우리에게 결코 좋다고 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요즘 같은 불경기에 마트만 가더라도 갈수록 몸에 좋다는 상품들은 늘기만 하니, 모두 다 사 먹을 수도 없습니다.
이처럼 아직까지 우리에게 음식 세계와 웰빙 문화는 정말 혼란스럽습니다.
건강을 크게 고려하지 않아도 그런데, 건강에 집착하는 사람 조차도 거식증에 걸릴 수 있는 것이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의 일부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현실을 직시함과 동시에, 건강을 위한 노력에 앞서 우리의 몸을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제 2의 두뇌는 우리 배속에 있다는 것, 그리고 여기에는 척추보다 신경이 더 많습니다.
내장과 두뇌라는 축은 소통이 양방통행이며, 이 둘은 최고의 친구입니다.
둘 중에 하나가 고장 나면 다른 하나도 결국 따라갑니다.
우리는 장에서 보내는 신호를 통해 음식을 먹는 것을 즐길 수 있고 이는 무엇을 먹을지, 언제 먹을지 말해주는 것입니다.
미생물만 뇌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며, 뇌에 영향을 미치는 미생물에 내가 섭취한 음식이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시장에 가서 구매할 음식을 고를 때, 뇌에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 장에서 보내는 신호가 주도하는 것이라면 어떨까요?
배고픈 정도와 뭔가를 먹고 싶은 정도는 내장에 있는 작은 박테리아 군집이 말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저 감자튀김이 먹고싶다 처럼 말이죠.
이 다큐에서 한 연구진은 중국음식에는 설탕이 거의 안 들어가는데, 본인이 중국에 있었을 때 초콜릿 생각이 전혀 안 난다고 했습니다.
북미에서 매일 초콜릿이 먹고 싶은 현상과는 달랐던 것이죠.

다큐 출연자: 프로젝트 참가자 중 10년 동안 핫도그 빨리 먹기 대회 참가자로 몸이 망가진 한 사람
이 사람은 현재 배고픔과 배부름을 잘 느끼지 못하고, 어떤 날은 사흘 동안 아무것도 안 먹은 날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패스트푸드는 먹을 수록 몸이 더 망가진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것이 어떻게 뇌와 신경계를 망가뜨리는지 알고 싶어 했습니다.
또한 이 사람은 이제 먹는 게 어렸을때 처럼 즐겁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대회에 나갈 때면 자신의 성향이 공격적인 것 같다고 했습니다. 다른 사람과 이야기 하기 싫다고도 하고요. 지난 20년 동안 이 일만 했던 그 사람은 영상 마지막 부분에서 대회에서 은퇴하기로 결정합니다.
의사이자 저자인 줄리아 엔더스는 머리와 두뇌가 있고 그리고 신체가 있는 것 그렇게 산다고 생각하며, 감정이나 생각 등은 전부 이 위에서 만들어진다고 보는 시각은 바보 같은 생각이며 어린이가 사람을 그리는 방식과 비슷하다고 했습니다.
이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내장이 우리의 두뇌의 중요한 조언자라는 것입니다. 정보를 수집해서 뇌에 보내며, 이것이 우리 감정의 일부가 되는 것입니다.
일란성 쌍둥이 연구가 있었습니다. 한 명은 비만이고 한 명을 말랐습니다. 두 명의 장내 박테리아를 쥐에 옮겨 넣는 실험이었습니다.
결과는, 같은 음식을 먹고도 비만인 쌍둥이의 박테리아를 받은 쥐가 마른 쌍둥이의 박테리아를 받은 쥐보다 살이 더 많이 쪘다.
이 결과는 우리가 왜 특정 사람들이 살을 빼는 게 왜 더 힘든지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어떤 사람들을 살을 뺏다가 더 찌고 뺏다가 훨씬 더 찌기도 하는데, 바로 박테리아 생태계인 마이크로옴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9~12개월 정도 다이어트를 해야 생태계를 바꿀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시 햄버거와 같은 패스트푸드를 먹더라도 몸무게가 오히려 더 늘지 않도록 하는 것이죠.
또한 마이크로옴바이오 데이터로 각 개인에게 가장 좋은 음식을 예측 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혈당 수치에서 만큼은 말이죠.
이 결과에서 어떤 사람들은 음식 섭취의 다양성이 부족하다고 나왔는데 특히 특정 박테리아가 부족하다고 나왔습니다.
박테리아 하나의 문제는 아니고 생태계 내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마이크로 바이옴 전체를 분석하는 것입니다.
대변을 검사하는 것 만으로도 자신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으니 놀라운 일입니다. 여기에서 제안하는 것은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것인데, 특히 본인에게 좋은 박테리아에 잘 맞도록 음식을 바꾸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즐거운 것을 찾을 수 있을 수도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으면서도 몸에도 좋은 것으로 말이죠.
이 콘텐츠에서 제시하는 방법은 ABC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단순히 칼로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예를 들면 일주일 동안 먹은 과일과 채소 수를 세는 것입니다. 보통 일주일에 20개에서 30개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확실히 이런 내용을 보면 저로서도 그 동안 인지하고 살지 못했던 부분들과 방법이 정리가 좀 되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사람마다 다양한 일을 겪고 시대도 달라지니 결과도 달라지는 것이라 혹자는 말합니다. 특정 사람들은 연령대가 모두 다 다른 가정에서 식사를 같이 하는데, 이때 다들 원하는 것이 달라서 음식을 준비하는 사람은 힘들고 비용도 많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몸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 할 수 있다면 이러한 문제들도 앞으로 더 좋아 질 수 있습니다.
콘텐츠에서는 지난 5년 동안 진행한 어떤 한 연구에서는 우울증과 비슷한 특정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장내에서 화학 물질을 생산하는 박테리아가 없다는 사실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이것은 뇌의 화학 작용을 결정하고 사람의 기분을 결정하는데, 이로 인해 우울증 같은 증상이 시작될 수도 있다고 본다고 합니다.
건강한 쥐에게 건강한 사람의 미생물을 주고 돌아다닐 기회를 주면 전반적으로 호기심이 많고 밝은 곳을 보려고 하는 반면, 그렇지 못한 사람의 미생물을 먹은 쥐는 어두운 곳에 숨고 스트레스와 불안, 우울증이 생겼다고 합니다.
기분 분자로 알려진 세로토닌과 연관된 화학물질이 장내와 두뇌에서 변했는데, 이때 우울증 환자에게서 없는 박테리아를 주면 우울 반응이 줄었다고 합니다. 우울증이 있을지는 몰라도 심하게 느끼지는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먹는 것을 좀 더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체내 화학 반응과 생태계의 균형을 자연스럽게 다시 찾는 것, 몸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훈련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것 또한 어렸을 때 냄새, 기본 감각과 같은 것을 느끼는 법을 배우는 것처럼 긴 여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어렸을 때부터, 밥을 먹을 때 접시 싹 비워, 전부 다 먹어라 착한 애들은 그러는 거다.
이처럼 개인의 식욕을 무시하고 식사 시간에 익숙해지도록 배웠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예시로 계속 휴대전화나 컴퓨터를 본다는것도, 뇌와 화면이 소통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다시 연결한다는 것은 우리 신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습니다. 그렇지 않다고 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미래가 기대되는 인생을 산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 것을 위해 다큐에서 이야기하듯이 먼저 뇌와 장을 고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삶의 질이 너무 낮은 것이 무엇인지도 잘 모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이 사회문제가 되었기에, 서양의 일부 임상의들은 이미 현재 타인의 대변으로 만든 알약 등으로 환자를 치료하기도 합니다. 건강한 사람의 박테리아 군집을 빼내 흩뿌려주면서 내장 박테리아가 다시 생성되게 하는 것입니다. 완치율이 90%인 시술이라고 하니 놀랍기 그지 없죠. 또한 과학자들은 다른 정신 및 신체 질환 수백 개도 치료할 수 있을지도 연구하는 중이라 합니다.
그러나 FMT 치료법에는 위험이 따릅니다. 좋은 박테리아도 들어가지만 나쁜 박테리아도 따라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우리는 이전 세대가 무엇을 먹었는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바로 채소, 과일, 견과류, 콩 등입니다.
또한 발표식품에도 미생물이 다양하게 들어있습니다. 발효식품은 진정한 원조 유산균이기 때문입니다.
채소에 소금을 넣고 상온에 두면 며칠 안에 맛있는 발효식품이 생긴다. 우리나라의 경우 김치가 그렇죠.
다큐에서는 단순히 다이어트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고, 기존 라이프스타일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최고의 건강식이 단 하나 있다거나 이 조언 하나만 따르면 다 좋아지는 경우는 없습니다. 장과의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며, 다시 연결하는 것은 과학과 지식으로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본인이 먼저 잘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도 이제부터 뭔가를 먹고 나서 기분이 어떤지 살펴봐야겠습니다. 몇 시간이 지난 후 완전히 소화가 되었을 때까지 말입니다.
우리 주변에 널리 퍼져있는 기름지고 단 음식들은 먹을 때는 맛있습니다. 그래서 더 먹고 싶습니다. 하지만 나중엔 피곤하고 흐리멍텅해집니다. 그에 비해 밥과 채소를 먹는 건 그 만큼 중독성이 있진 않지만 더 안정적인 기분이 든다고 합니다. 뭐 아닐 수도 있지만,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는 것이니 한번 실천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출연진 중에 한 참가자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음식을 더 즐길 수 있게 되어서 인정받는 기분이 든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기분입니다. 자신의 생각과 행동이고, 먹는 것에 있어서 다른 사람은 상관없습니다.
차라리 자신의 몸이 남들과 다르다는 것이 잘 된 일인지도 모릅니다. 우리의 몸이 바로 전문가이기 때문입니다.
당연하게 치부한 것들 처럼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법을 배워야 했다.
건강을 해킹하다: 장의 비밀 중
각자의 나아갈 새로운 여정!
웰니스프렌즈

'나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일상♬그냥, 오늘, 딱 하나만 해보면 인스턴트 웰니스 책 후기♪ (6) | 2024.10.27 |
---|---|
★ 안양천 벚나무길 웰니스 글쓰기 다시 시작 ★ (0) | 2024.09.18 |
★ K-웰니스 푸드 food & 투어리즘 tourism 페어 후기 2024 ★ (0) | 2024.09.18 |
◆ GS 편의점 간편식 채식 식단(샐러드, 샌드위치) 후기◆ (0) | 2024.09.18 |
♬ Salady 샐러디 샐러드 점심 식사 일상 후기♬ (1) | 2024.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