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한창 창궐하고 있을 때, 대한민국은 비교적 일상생활의 일부만 제한받는 정도에 그쳤지만, 다른 주요 국가 시민들은 오랜 시간 최소한의 외출만 허용되는 창살 없는 감옥과 같은 시간을 보냈다. 이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속수무책으로 죽어나가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기도 했고 병원에는 시신을 안치할 냉동고조차 놓을 곳이 없어 길거리에 방치되거나 가족들이 세상을 떠나는 마지막 모습도 보지 못하는 비극적 상황이 이어졌었다. 우리에게는 뉴스 속 이야기이지만, 그들에게는 이웃의 일이었고 언제든지 본인들의 일이 될 수도 있었다. 영화에서나 보던 집단적 공포가 드리워졌고 한편 인류가 함께 겪고 있는 비극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는 한마음을 갖게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이라는 게 고작 '격리'밖에 없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참담해하며 무력감을 느꼈다. 그런 사람들의 시선은 자연스레 신을 향했고, 그동안의 방만했던 삶의 방식을 진심으로 돌아보게 되었다.
철학과 과학을 비롯해 미래학 분야의 귄위자이자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른 '어빈라슬로'는 자신의 저서 [웰빙 시대의 서막]을 통해 흥미로운 시각을 피력했었다. 동양-서양, 현대-고대의 단어 쌍처럼 과학-영성도 쌍을 이루어 과학 밖의 것을 과학의 하위 구도로 취급해온 것을 산업혁명의 산물인 이분법적인 시각의 하나로 보고 이런 시각에 대한 회의가 점차 심화되어가고 있다고 한 것이다. 고전 과학을 한 단계 더 승화시켜 과학의 새로운 장르인 라이프 사이언스 세계관으로 보면 고대 지혜와 과학의 연결점이 존재한다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했다.
잘은 모르지만 양자 역학이나 후성 유전학 등을 포괄하는 라이프 사이언스는 오랜 시간 미신으로 치부하던 세계 각지에서 전해 내려오는 일부 고대의 지혜를 과학적인 입증을 통해 팩트의 영역으로 이끌어내고 있다.
우리의 경험을 예로 들면, '엄마 손은 약손'처럼 신기하게도 아픈 배가 진정이 되는 경험을 우리가 기억하는 것처럼 말이다.
2002년에 영국의 유명 과학잡지 [네이처]는 어머니의 따뜻한 손길이 자녀의 신경조직을 자극해 정서적 안정과 신체 발육을 촉진한다는 설명을 내놨는데, 단순히 플라시보 효과가 아니라 실제로 이 행위가 뇌에 전달되는 신경조직을 작동시켰다는 것이다. 생소한 이야기 이긴 하다.
오프라 윈프리는 팬데믹 기간 동안 대중들의 불안한 심리를 돕기 위해 전 세계 영성 지도자들을 모아 토크쇼를 진행했는데, 여기 출연한 영성 지도자 중 에크하르트 톨레는 과거나 미래가 아닌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감정은 자신이 아니며 이를 분리하는 의미를 설명함으로써 제어할 수 없는 감정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전하는 방식이었다. 실제로 이때 많은 사람들이 큰 도움을 받았다고 했었다.
마인드풀니스라는 단어가 있다. 그런데 이 단어의 출발점이 바로 한국이다. 바로 한국의 불교다. 불교의 참선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가 참선을 불교 신자들의 종교적 행위의 일환으로만 여겨올 때, 세계 최초로 마음 챙김에 근거한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을 개발한 존 카밧진이라는 사람은 한국 스님 문화에서 경험한 참선에서 종교적인 의미를 제외하고 오직 논리적이고 객관적인 요소로 이를 체계화했다.
나아가 그는 이를 통해 현대인이 어떻게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지에 관한 방법론을 제시하는 데까지 이르렀는데, 이후 제시한 방법론이 트라우마 증후군을 겪는 사람들의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 의료계에서 입증되자 전 세계가 마인드 풀니스에 열광하게 된 것이다. 오늘날 세계적으로 커다란 흐름을 이어가는 대표적인 움직임인 영성의 시작점에 이미 우리가 가 있다는 의미이다.
출처: 웰니스에 대한 거의 모든것
현대사회에서 참선은 수행법이상의
스트레스 관리, 정신건강 증진 자아 탐구수단으로서
우리가 진정한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보다 평온하며 의미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강력한 도구이다.
출처: 불교 참선 뜻, 의미와 중요성
각자의 나아갈 그곳에 관한 여정!
웰니스프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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