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저의 생각과 이야기를 원체 주변에도 잘 하지 않는 성격 탓인지는 몰라도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하여 전에는 생각조차 못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젊은 시절엔 괜히 다툼이나 의견 충돌이라도 날까 피곤함에 그런 상황 자체를 만들지 않았었고 수동적인 성격은 아니었지만 다른 사람들의 말에 좀 더 귀를 기울이다 보니 점점 혼자 생각만 하고 입을 닫게 되었던 순간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첫인상이나 결과를 좀 더 중시하는 경향이 있는 한국 사회에서 볼 때, 저는 지극히 보편적이기만 한 길을 걸어왔던 사람은 아니었기에 누군가를 처음 만나게 되면 저라는 사람을 설명하고자 겪어온 과정들을 짧은 시간에 설명하기도 애매했고, 또한 회사였다면 어떤 결과를 바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인지 스스로가 깊이 고민하..